이동진 작가, 평론가, 파워블로거, 빨간 책방, 워낙 다양하게 불리는 사람이다.

SK 케이블 티비에서 영화당을 좋아하고, 빨간 책방에서 추천 받은 책들도 많고

부를수 있는 말이 너무 많아서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작가라고 표현해야겠다.

 

이 책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책이 좋아요. 이래서 저는 책이 좋아요 라고 고백하는 책이다.

물론 빨간 책방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tvn 어쩌다 어른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개인적으로 이사도 가고, 상반기에 굵직한 일들이 많아 책을 보는것을 취미라고 말하지 못할 정도 였다가

다시 책을 읽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거의 소설 책 위주로 보는 내가 나를 항변해 보자면, 매일 컴퓨터로 또는 기술적인 공부(DS)에 지친 나에게 소설은 쉼터다.

 

책을 읽을 때 제일 좋은곳은 지하철이고 그 짬 내는 시간의 평화가 너무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이동진 작가님의 블로그를 보니 빨간 책방을 끝낸다고 했다.

고생했습니다. : )

 

 

좋았던 부분

30p. 내가 정말 곡진하게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랑해'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그말은 워낙 감정적으로 강력하고도

유용한 말이기 때문에 상업적 이유를 포함해서 지나치게 과용되고 있죠. [중략]. 그런데 문학은 오랜 세월 말에 쌓여 있는 수 많은 먼지 같은것을 털어서 그말의 고유한 의미나 다른 의므를 들여다보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