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12.11~13.03)

2017. 9. 29. 20:27

 

 

베트남에서 4개월간 인턴 생활을 했다. 지금은 사라진 국가 인턴십이었다.

많은 친구들이 해외로 나갔었고 그중에 1명이었다.  

첫 해외의 경험은 일이었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일할수 있었다.

 

도착해서 본 하노이는 오토바이와 희뿌연한 안개 그리고 15도 정도 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파카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었다.

서툰 영어 실력으로 하노이에서 다시 물류 창고가 있는 박닌 이란 지역으로 가게 되었다.

 

매일 1시간 택시를 타고 도착하는 나는 어느새 택시계의 VIP 손님이 되었고, 그렇게 적응하게 되었다.

잘해야한다는 부담감과 알아듣지못하는 언어의 장벽은 주말마다 집에만 있게 되었고 향수병이란게 정말 무서웠다.

 

그러다 친구들 (희정, 안도) 친해지면서 베트남에 적응 하게 된것 같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있었다. 택시 기사가 중간에 바뀌면서 위험하게 될뻔 했던 적, 택시 기사 친구와 같이 저녁에 술먹었던 일,

로컬 버스에 목욕탕 의자에 앉아 민속촌 같은 마을에서 양 요플레? 먹었던 일, 연말 회식때 남자 직원들과 한잔씩 대작했던일..

 

하지만 여행자체는 많이 하지못하고, 지금와서야 좀 더 멀리가보지 못해 후회가 남는다.

 

취업 성공!?

 

 

공자를 모시는 사당에서 산 선물받은 이 족자는 취업에 효험이(?)이 있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취업을 성공하라며 베트남 친구가 선물해주었다.

덕분인지 나 뿐만 아니라 이걸 전해준 친구들도 다 취업을 했다.

지금은 어디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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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지만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 오래되서 사진이 다 없네..

1. 커피 (카페쓰어다) : 독특한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데, 연유를 첨가하여 아이스로 먹으면 한번 중독 되면 멈출수 없음

2. 분짜 : 쌀국수와 비슷하지만 독특한 육수에 쌀국수를 담그고, 불맛나는 고기랑 먹으면 꿀맛. NO1.

3. 반미 : 베트남씩 바게트 샌드위치, 대중적이며 신머이의 재량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만 맛있는 가게는 항상 사람이 많다.

4. 반쎄오 : 월남쌈? 계란을 부쳐서 만드는데 이것도 엄청 저렴하지만 맛있다.

 

베트남 결혼식을 간 경우가 있었다.

집안이 축제가 마을의 축제가 되는 우리나라의 옛날 결혼식과 비슷했다.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자리였고, 3일 정도 이어진다고 했었다.

정말 배터지게 먹고 베트남식 샤브샤브 먹었는데 닭의 대가리를 그냥 넣어서 놀랐었다.

 

제대로 여행다운 여행을 하지못했지만, 베트남의 4개월은 나에게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이때 좀 구질구질하지 않게 생활했다면, 더 많은 경험을 할 수있었을텐데 이제와서야 지나간 사진을 보면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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