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넓얕을 읽었다.

첫번째 편인 듯 하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이고, 작년 재작년의 베스트 셀러이다.

 

부산역 서점에서 구입했다. 이 책은 팟캐스트로 유명한 채사장의 책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우리들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한 책이다.

 

대화를 할때 이해될 정도의 지식이라는게 우리 나라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필요하다고 느꼈다면 말이다.

 

지적 호기심이 아니라, 어느정도 대화를 할때 있어보이는(?) 그런 욕구를 정확히 건드린 느낌이다.

 

알쓴신잡의 느낌도 나지만, 조금 더 차분하고 각각의 파트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지 않고, 정해진 방향 대로

 

향해간다.

 

제일 좋은 인문학 입문서라는 얘기는 할수 없지만, 인문학  입문서의 입문서라고 할때는 좋은 책이 될거 같다.

 

역사의 경우 고대사회부터 현대의 이를때까지를 순차적으로 설명하고, 그 이후 경제를 덧붙인다.

 

그리고 정치, 사회, 윤리를 경제 체제로 인해, 그리고 여러가지 도식과 그림으로 쉽게 이해 할수 있었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 배운 지식들을 한시간 안에 축약하면 이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컴팩트하게 읽을수는 있지만, 이 책의 지면으로는 다 표현 할수 없는 깊이가 부족했다.

 

아마 좀 더 궁금하면 다른 책을 읽어보라는 가이드로서 책을 펴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유튜브로 책을 읽을 수 있다. 대단하다. 이제는 네이버 지식인으로도 지식을 배우지 않는다.

 

유튜브다. 인류의 지식 정보 창고가 책에서 유튜브로 바뀐 듯하다.

 

그 중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거의없다님(영화) : https://www.youtube.com/channel/UCKFakQUa9S6TXO15xjYA1Eg

겨울서점님(책) :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A%B2%A8%EC%9A%B8+%EC%84%9C%EC%A0%90

 

영화 유튜버인 거의 없다의 영화소개에서 콜라보를 했던 겨울서점 유튜버를 보게 되었다. ( 거의 없다님의 걸작선은 너무 재밌다.) 블레이드러너의 영화와 원작에 관련해서 1부 2부로 나눠 설명을 해주는데, 원작과 영화의 내용은 모르지만 웃음소리에 중독되서 끝까지 보게 된다.

 

책을 꼭 책으로써 읽는 것 만큼이나 다양한 경로로 읽을수 있게 된 것 같다.

 

Fin..책을 읽는 니즈에 맞는 오랜만에 맞는 제목.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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