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책이 8월 중순이니, 오래간만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추석 쯤에는 드래곤라자를 E-book으로 다 보았고, 간간히 유시민의 [나의 한국 현대사]를 읽고 있었다. 이 책은 경제 파트 까지 다 읽었다. 책 띠지를 지금 봤지만, 번민하는 당사자로써의 역사다. 책을 집필했을때가 박근혜 대통령이 막 집권했을 무렵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의 선택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듯하다. 또한 우리가 가진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시기에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하지만 결국은 역사가가 아니고, 그리고 냉정한 관찰자는 아니었다. 이 부분이 마지막까지 책을 읽게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분명한 인생의 선배로써 역사의 교훈도 있지만 그때의 생각들도 들을수 있으니 교훈적이기도 했다. 드래곤라자는 워낙 유명해..
[나를 찾아줘]를 본 사람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워낙 유명한 영화이지만, 처음 봤을때부터 끝까지 흡입력있게 영화가 진행되고, 이 책 또한 그렇다. 물론, 이 책에서 여자 주인공의 행동이 많이 답답하고, 고구마 100개를 먹은듯하게 답답한 모습이 있다. 책을 잘 읽히지만, 책의 재미와 주제와는 다르게 주인공의 답답함을 지울수는 없다.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끌고 가기위해서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지만, 끝까지 잭을 좋게볼려고 하는 듯한 모습에 많이 답답해 했다. 그리고 여주인공의 동생이 너무 똑똑했다. 용기있는 동생에 모습에 감탄했다. 그리고 눈치빠른 친구의 도움까지..끝에는 시원하게 끝나기는 했다. 약간의 반전도 함께, 이 여름 더위에 시원하게 볼 스릴러소설 ..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을 읽었다. [오베라는 남자]라는 책으로 유명한 프레드릭 베이크만의 소설이다. 리디 셀렉트로 읽었고, 페이지는 160페이지라고 하지만, 실제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그림들이 많아서 금방 읽을 수 있다. 할아버지와 손자(노아), 아들(테드), 그리고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알츠하이머인 할버지는 계속 기억을 잃는다. 머릿속의 광장이 점점 작아지는것이다. 하지만, 계속 기억 하고싶어하는 할아버지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야기이다. 손자에게 따뜻한 부분도 좋았지만, 할머니와 대화하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눈 한번 깜빡하니까 당신과 함께한 시간이 전부 지나가버린 느낌이야.” 그가 말한다. 그녀는 웃음을 터뜨린다. “나랑 평생을 함께했잖아요. 내 평생을 가져갔으면서.” “그래도 부족했어.” 그녀는 그의..
지대넓얕을 읽었다. 첫번째 편인 듯 하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이고, 작년 재작년의 베스트 셀러이다. 부산역 서점에서 구입했다. 이 책은 팟캐스트로 유명한 채사장의 책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우리들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한 책이다. 대화를 할때 이해될 정도의 지식이라는게 우리 나라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필요하다고 느꼈다면 말이다. 지적 호기심이 아니라, 어느정도 대화를 할때 있어보이는(?) 그런 욕구를 정확히 건드린 느낌이다. 알쓴신잡의 느낌도 나지만, 조금 더 차분하고 각각의 파트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지 않고, 정해진 방향 대로 향해간다. 제일 좋은 인문학 입문서라는 얘기는 할수 없지만, 인문학 입문서의 입문서라고 할때는 좋은 책이 될거 같다. 역사의 경우 고대사회..
탐정 클럽을 봤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다. 읽게된 경우는 친구의 소개로 리디북스 월정액 서비스를 알게되서 이다. https://select.ridibooks.com/ 여러가지 책 정기구독 서비스를 찾아보다가, 리디북스의 리디셀렉트로 바뀌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무료로 2개월을 지원해주기도 하고, 한달에 월 6,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때문이다. 한달에 1권만 읽어도 뽕 뽑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뒤 재지 않고 질렀다. 물론 E-book 이라는 것에 약간의 거부감은 있어서, 가볍게 그리고 적응 차원에 읽기 쉬운 책을 골랐다. 바로 첫번째에 있는 탐정 클럽을 읽었다. 많은 책들이 있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서, 한달에 1권씩은 E-book으로 읽어야겠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재밌고 쉽게 읽힌다. ..
호이안은 베트남 전통 도시로, 많은 관광객들이 다낭 방문 후 필수로 방문하고 있다. 반얀트리에서 2시간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하루에 2번 무료 버스가 있으니 이용하면 쉽게 갈수 있다. 우리는 오후 일정으로 15시 출발하여 21시에 호이안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였다. 날씨가 더워 오래 못돌아 다녔지만, 비슷비슷한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정말 독특한 가게들이 많아서 하루 정도는 관광 해도 좋을것 같다. [한국인이 많이 가는 콩까페, 코코넛 향이 너무 좋았다] 입구에서 5군데 입장 할수 있는 표를 파는데, 꼭 살필요는 없지만 표를 요구하는 곳들은 정말 특유의 분위기가 있으니 입장할만하다. 입장권(약 6500원) 했던것 같다. [사실 두군데 정도 밖에 못찾았고, 사진을 찍지 않았다] ..
반얀트리에 갈때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 캐리어가 비슷한것보다는 튀는것을 하는게 좋을것 같고, 캐리어에 해당 국가에 가서도 연락가능한 전화번호나, 카카오톡 ID등 대표 전화번호 등을 표시해놓으면 좋을꺼 같다. [웰컴 플라워] 호텔이 커서 각각 이동수단은 버기라고 불리는 골프 카트다. 도착 후에 버기를 타고 각각의 룸에서 체크인을 진행한다. 웰컴플라워를 받으며 찰나의 무덤을 느끼고, 룸에 들어와서 설명을 듣고 우리는 그냥 누웠다. 다낭까지 고된 여정도 힘들고, 정말 침대가 너무 좋다. 침구도 너무 좋다. 베개는 언제든 꿈을 꿀수 있게 해주며, 침대는 정말 부모님의 품속 같이 포근해 날 항상 감싸줬다. 침대는 좋은거 사야겠다. 우리는 라군뷰에서 지냈다. 제일 낮은 등급이긴 하지만, 우리에겐 너무 만족스러웠다..
다낭 여행 출발 - 항공권 . 서울 -> 다낭 : 비엣젯을 이용 . 다낭 -> 서울 : 진에어을 이용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예정이었던 여행 일정을 비행기 표를 .... 7월 3일로 돌아올 예정으로 구매했다. 항공권 거기다 성을 잘못 입력하여 변경 하는것도 쉽지 않았다. skyscanner를 이용하여 Trip.com 항공권을 구매했다. 약 인당 30만원 정도 였다. ※ 항공권 변경시1(이름) 이름이나 성을 변경할때 비슷한 경우 한글자인 경우 연락하면 바꿔준다고 한다. Ex) 가( GA-> KA) , 부(Bu->Pu) 등.. 저가 항공사는 안되고, 환불안되는 티켓은 그냥 취소 해야한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연락해서 보니, 비엣젯 에어는 공짜로 진에어의 경우 에이전트를 통해 15불 정도 내서 변경 할수..
알쓸신잡에서 나왔던 얘기가 있었다. 그때 읽어야지 생각하고, 이제야 책을 사서 읽었다. 제목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말은 프랑스 작가가 마약소지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 되었을때 , 한말이라고 한다. 사춘기때 어렸을때 날 좀 내버려줘 라고 치부할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우리 의지가 있지만, 개인의 판단 근거보다 다수(국가)가 생각했을때 위해(危害)라고 느껴서 마약, 도박 등을 강제로 제한 한다고 한다. 김영하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이다. 여행 갔을때 읽을려고 했는데, 짧아서 금방 읽었다. [살인자의 기억법], [오직 두사람] 처럼 쉽게 쉽게 읽힌다. 정확히 직업이 나오지는 않지만, 제목의 파괴할 권리가 내가 내 삶을 끝내고 싶다. 라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안내해주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클림트의 유디..